섬진강권 통합 관광시대 개막

섬진강권 통합 관광시대 개막

광양‧곡성‧구례‧하동…생태‧문화‧레저 복합 수변관광 중심지로 발전

기사승인 2023-03-06 15:07:24
전남 광양시와 곡성, 구례, 경남 하동 4개의 섬진강권 지자체가 통합 관광시대를 열기로 하고, 오는 10일 광양 매화축제장에서 ‘섬진강 관광시대 선포식’을 개최한다. 사진=광양시
전남 광양시와 곡성, 구례, 경남 하동 4개의 섬진강권 지자체가 통합 관광시대를 연다.

이들 4개 시‧군은 10일 광양 매화축제장에서 ‘섬진강 관광시대 선포식’을 개최한다.

지난 2020년 섬진강 수해를 입은 4개 지자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롭게 도약하고자 2021년 2월 섬진강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섬진강의 풍부한 자연 자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4개 지자체가 하나의 광역 관광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 

4개 지자체는 코로나 이후 처음 개최되는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꽃축제, 하동 벚꽃축제, 곡성 장미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시작하는 ‘광양 매화축제’의 축제장에서 열리게 될 선포식에는 4개 지자체 시장과 군수, 의장뿐만 아니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의 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4개 지자체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4개 지자체의 봄꽃 축제를 공동 홍보하고 모바일 헬스케어 앱 ‘캐시워크’와 함께 봄꽃 축제 연계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캐시워크 팀워크 챌린지에 참여해 4개 지자체의 주요 관광지 8개소 중 4개소 이상을 방문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1만 원의 보너스 캐시포인트를 지급한다. 1회차는 3월 10일부터 4월 21일까지, 2회차는 4월 22일부터 6월 4일까지로 나뉘어서 회당 500명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13개 주요 관광지에 대해 지역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계 할인제를 운영한다. 4개 지자체 주민들은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관광객들은 13곳 중 한 곳의 관광지 입장권을 소지하고 30일 이내 다른 대상지를 방문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계할인제에 적용되는 주요 관광지는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압록상상스쿨, 구례수목원‧섬진강수달생태공원, 하동 편백 자연휴양림‧하동케이블카,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 치유의 숲‧백운산자연휴양림목재문화체험관 등 13곳이다. 

실무협의회 관계자는 “섬진강권은 가치 있는 생태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연계 관광을 추진하기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섬진강권을 생태, 문화, 레저가 복합된 국내외 최고의 수변관광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또한 앞으로 섬진강권 전역과 남해안을 연결한 ‘ㅗ’형 관광벨트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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