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산불 진화율 95%…오전 중 큰불 잡힐 듯

합천 산불 진화율 95%…오전 중 큰불 잡힐 듯

산불로 산림 163ha 소실

기사승인 2023-03-09 08:36:33
8일 산림청 공중진화대가 8일 경남 합천군 산불 현장에서 야간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산림청, 연합뉴스

지난 8일 경남 합천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물이 9일까지 이어지면서 163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에는 큰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9일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95%이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현재 불길이 남아있는 지역은 급경사 등으로 진화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일부 지역이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2시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이 빠르게 번졌고 산림청은 이날 오후 5시30분을 기점으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올해 들어 3단계를 발령한 것은 처음이다.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민 214명은 마을 회관에 대피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불에 탄 산림면적은 163ha에 달한다. 소방·산림당국은 오전 6시60분부터 헬기 35대를 재투입해 막바지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쯤 큰불을 완전히 잡고 이후 잔불 정리를 작업할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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