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K-수소 글로벌 혁신도시' 꿈꾼다

포항시, 'K-수소 글로벌 혁신도시' 꿈꾼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나서
정부 수소기업 육성 정책 선도적 '추진'

기사승인 2023-03-10 14:03:09
지난해 11월 ㈜에프씨아이 수소 연료전지 생산공장 투자유치 협약식 모습. (포항시 제공) 2023.03.10

경북 포항시가 'K-수소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탄소 중립'이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면서 공해 물질을 내뿜지 않고 대규모 저장·운송이 가능한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 수소 정책 중점 전략인 '수소 연료전지사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먼저 '수소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1890억원을 투입,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28만240㎡에 수소 연료전지 부품 관련 30개 기업이 입주하는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부품·소재 실험실, 대용량 핵심부품 소재 평가 장비 20종(26기)을 갖춘 부품·소재 성능 평가센터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가정·건물·발전용 연료전지 실증 시설을 만들고 시스템 평가 시설을 구축, 연료전지 국산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손잡고 수소 연료전지 클러스터 추진단을 꾸려 기업 유치,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

포항 수소 연료전지 인증센터 국제 공인시험기관 현판식 모습. (포항시 제공) 2023.03.10

이에 앞서 시는 '수소 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구축·운영중이다.

한국인정기구(KOLAS)가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한 센터는 기업과 협력해 생산 기술 개발, 핵심 부품 소재 국산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국내 최대 수소 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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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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