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전병극 1차관, 조용만 2차관 등을 만나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 샤먼시와 경쟁해 극적으로 유치에 성공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아시아 45개 국가에서 12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권위 있는 육상대회인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기획재정부 예산실에도 찾아 김완섭 예산실장,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등과 차례로 면담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록 확장, 근로자 위해예방 XR 메타버스 안전산단 구축사업, MEPS(미세전기생리학시스템) 글로벌 혁신지구 조성, 녹생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 습문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김장호 시장은 “정부에서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을 감안해 내년에도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국비확보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비확보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인 만큼 지금부터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직접 발로 뛰어 다니겠다”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