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국내 경제 춘래불사춘... 예산 조기 집행”

김지철 교육감 “국내 경제 춘래불사춘... 예산 조기 집행”

충남교육청 주간업무보고서 지시... “도내 학교내 일제잔재 청산 꾸준히 실천”

기사승인 2023-03-13 17:04:58
교직원·학생 십시일반 모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 성금 기탁도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3일 청내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예산 조기 집행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김지철 교육감은 “요즘 국내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면서 예산의 조기 집행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13일 오전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춘래불사춘이라고 요즘 경기를 보면 여전히 봄은 멀리 있는 듯 하다”며 “미국이 금리 인상,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압박 등 우리를 둘러싼 대외적인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적으로 고금리, 고물가 상황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 같다”면서 “올해 1분기 교육비 특별회계 재정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목표에 미달하는 기관에 집행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교직원들에게 지급되는 맞춤형복지와 성과상여금 등도 조기에 집행해 달라고 말했다.

오는 23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대비해 서는 지난번 경기도에서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행킹당한 사건을 예로 들며 충남교육청도 정보 보안 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또 오는 17일 개최되는 1차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5년 동안 학교 내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작업들을 펼쳐왔지만 아직도 일제 잔재 기념물이 남아 있는 학교가 11곳에 달하고, 친일 행위자가 만든 교가도 19개 학교에 남아있다”면서 “일제 잔재 청산은 역사정의를 확립하고 우리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강제 징용 등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을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계기 교육에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김 교육감은 최근 결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급식실 종사자 정원 확보와 자료 생산 시 한국 순화어를 적극 사용할 것을 독려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한편 교육청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인도적인 지원을 위한 성금 6500여 만원을 기탁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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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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