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TF’ 첫 회의…이재명 “합리적 공천제도 만들어야”

‘비명계 TF’ 첫 회의…이재명 “합리적 공천제도 만들어야”

“투명한 공천 시스템, 매우 중요한 과제”

기사승인 2023-03-14 15:07:39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가 열렸다.   사진=안소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 제1차 회의에서 합리적인 공천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내년 총선에 적용될 민주당 공천제도에 대해 위원들과 논의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한 세력을 대표하는 정당 내에서 ‘공천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우리가 정해놓은 공천 룰을 만드는 시한, 총선 1년 전이라는 시간이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에서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공천 과정은 대체로 갈등의 과정이지만 가능하면 축제의 과정으로, 당세가 확장되고 국민의 지지를 늘리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TF는 11명의 위원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9명이 ‘비명계’로 분류된다. TF 단장인 이개호 의원과 부단장인 정태호 의원은 지난 대통령 경선 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돕기도 했다.

이렇듯 비명계 인사들을 주축으로 내세운 이유로는 당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최근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한 상황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원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며 14일 오후 4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한 민주당 내홍과 ‘색출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것으로 전망된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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