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회재(여수시을) 의원은 15일, 국토교통부가 전라선 SRT를 추석 이전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김회재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이같이 전달하고, 하계 성수기 이전까지 전라선 SRT가 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추가로 밝혔다.
현재 SRT는 부산(경부선)과 전남 목포(호남선)에만 운영하고 있어 수도권 동남부 주민들과 전라선 운행 지역 주민들은 서울역 혹은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만 이용할 수 있어, 불편을 호소해 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설득해 SRT 전라선 투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고, 노형욱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SRT를 전라선에 투입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윤석열 정부 첫 국토부 장관인 원희룡 장관과 면담해 SRT 전라선 투입 등 전남‧여수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올해 2월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면담해 SRT 전라선 조속운행을 촉구한 바 있다.
김회재 의원은 “수년간 국토부를 설득해 온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라선 SRT 투입이 하계 성수기 이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남해 해저터널, 전라선 고속화 사업, 여수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여수를 교통팔달, 남해안남중권 거점 도시로 만들기 위한 숙원 과제들도 빠짐없이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