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경북도교육청과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경북교육청 구미도서관(이하 구미도서관) 이전·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경북교육청은 구미도서관의 이전 건립과 운영을 위한 재정을 확보하고 구미시민의 문화 향유를 적극 지원하며, 구미시는 이전 건립 사업비로 3년간 6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구미도서관은 지난 1986년 개관 후 시민들의 지식창고 역할을 해왔으나, 건축물 노후화와 협소한 자료실 및 강의실로 인한 공간 활용의 어려움을 겪는 등 시민 불편이 제기됐다.
이에 구미시 원평동 산32-1번지 일원에 390억 원의 예산으로 연면적 7100㎡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새로운 도서관을 신축,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서관은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이자 도시를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 인프라다”며 “구미도서관 이전․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