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도내 최초로 질병관리청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 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총 1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국 5개 지자체를 선발해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를 해소하는 실천적 지역 보건 사업 표준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지자체가 시행하는 다양한 보건 사업과 연계해 지역 자체 사업 전환과 전국적 확산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군은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와 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한 건강검진 공유자료를 토대로 6개 읍·면 건강 결정 요인을 분석, 비만율, 흡연율 등이 높게 나타난 수비면을 대상 지역으로 선택했다.
군은 추후 3년간 이 지역 건강형평성 확보와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사업 수행을 위한 건강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 다른 지역과의 격차 원인을 찾아 건강문제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장여진 영양군 보건소장은 “경북 최초로 영양군이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 사업’ 공모에 선정된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