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합천서 3·1독립만세운동 재현[합천소식]

"대한독립만세" 합천서 3·1독립만세운동 재현[합천소식]

기사승인 2023-03-21 15:14:28
경남 합천문화원에서 주최하고 합천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104주년 합천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21일 오전 9시부터 합천읍 시가지 일원 및 3·1독립운동기념탑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2019년 100주년 행사 이후 코로나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예년과 같은 모습으로 개최됐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기미년 그날의 뜨거움을 그대로 재현한 역사의 현장에서 애국선열들의 민족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오전9시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기관·사회단체,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1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식전행사(진혼무, 재연극), 독립유공자 후손 소개,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합천 3·1만세운동은 지방의 3·1독립운동 가운데 가장 치열한 만세운동 중 하나로 그 규모도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컸다. 이러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고자 격년제로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하고있다.

허종홍 합천3·1독립만세운동추진위원장은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등을 통해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합천의 전통정신으로 승화하고 후손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예추진위원장인 김윤철 군수는 "선열들이 3·1운동에서 보여준 자기희생과 화합의 정신은 이 시대에 살아가는 세대들이 한 번 더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합천군, 2023년 조림사업 본격 착수…19억 투입

경남 합천군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흡수 증진과 숲의 기능 강화를 위한 2023년도 조림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올해 4월까지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야 185ha에 목재 공급 및 단기소득을 위한 경제수조림(60ha), 경관조성 및 산림재해 방지 를 위한 큰나무조림(27ha), 22년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한 산불피해 복구조림(80ha), 유휴토지 및 공공 녹지 등 생활권 주변 나무심기로 탄소저감조림(3ha), 안정적 채밀 공급을 위한 밀원수조림(15ha)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군에서는 산림청의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시범사업 운영지침'에 따라 합천군산림조합과 '2023년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시범사업'을 위탁계약 체결해 조림 및 숲가꾸기 사업을 시행 중이다. 

정대근 산림과장은 "대형산불을 예방할 수 있는 내화수림대 조성 및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고 탄소저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림사업 적기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청덕면, 향나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눈길'

경남 합천군 청덕면은 면사무소 입구 정중앙에 위치한 향나무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청덕면의 상징물인 이 향나무는 수고(樹高)가 약 15m로 밑동으로부터 약 1.5m에서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고, 웅장하고 균형잡힌 외관을 지니고 있어 그동안 청사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이에 청덕면은 야간에도 향나무의 웅장한 자태를 돋보이게 연출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빛이 수목을 상향으로 비추는 방식의 조명등을 설치해 주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주민 A씨는 "얼마 전 야간에 면사무소 앞을 지나갈 때 조명등이 설치된 향나무를 보고 사진을 찍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게 됐다"며 "우리 지역에 새로운 명물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지역주민 B씨는 "향나무가 낮과는 또 다른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이병걸 면장은 "향나무 야간조명 설치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감사하다"며 "다만 조명 빛으로 인해 나무의 정상적인 생육이 방해될 수 있어 야간조명을 4시간 이하로 제한하는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