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23일부터 선거운동 본격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23일부터 선거운동 본격화

후보 6명 정책·공약 발표로 유권자 표심 구애

기사승인 2023-03-22 10:31:27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왼쪽부터 기호순), 진보당 강성희 후보, 무소속 임정엽 후보, 김광종 후보, 안해욱 후보, 김호서 후보

전북 전주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3일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입후보한 6명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날부터는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도 직접 유권자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펼친다. 

앞서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기호 2번)는 지난 21일 “디지털플랫폼도시 전주, 10만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창업지원 관련 법률을 우선적으로 만들겠다”는 대표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청년들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중앙당도 23일 전주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기호 4번)는 ‘수소도시 전주’ 공약에 이어 지난 21일 전북녹색당과의 정책 연대를 선언했다. 두 정당은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강성희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양당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퇴행의 시대를 넘어 개혁과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날 진보당과 전북녹색당은 기후정의 예산제 등 기후위기 해결 정책 최우선, 한빛원전 3,4호기 가동 중단 등 탈핵 사회 실현, 손배가압류 방지, 산재법률 강화 등 노동존중 안전사회 조성 등 정책연대를 공식화했다. 

같은 날 무소속 임정엽 후보(기호 5번)도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교통난이 심각한 전주서부권과 도심 구간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후보는 이날 “전주박물관 일대 쑥고개로의 왕복 6차선 확장과 정여립로 4차선 확장공사를 전주시와 협의해 최대한 앞당기고,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사이 황방산에 터널을 뚫어 도로망을 연결하겠다”는 구체적 사업 계획을 내놓았다. 

임 후보는 또한 “도로망 확장이 속도를 내려면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와 지방도 702호선 국도 승격이 이뤄져야 한다”면서“국회 김윤덕·정운천 의원 등과 함께 성과를 낼 수 있게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김호서 후보(기호 8번)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전주을 지역 3곳에 권역별 시민건강생활증진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1권역은 서신동, 2권역은 효자동, 3권역은 삼천동에 설치할 것”이라며 “시민건강생활지원센터는 만성질환 관리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 스트레스 등을 측정해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은 23일부터 선거 하루 전인 내달 4일까지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 포함)는 어깨띠, 윗옷, 표찰 등 소품, 인쇄물과 현수막,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 언론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후보자나 후보자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무공천으로 후보를 내지 않은 이번 재선거에는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가 2번,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4번, 무소속은 임정엽 후보가 5번, 김광종 후보 6번, 안해욱 후보 7번, 김호서 후보가 8번을 달고 선거운동에 나선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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