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4월 안으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30일 국회 본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회는 정치를 새롭게 하기 위해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이 우리 헌정사에 길이 기록될 중대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개혁을 위한 첫 걸음은 선거제도 개편”이라며 “사표가 50%에 이르는 왜곡된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자독식에 따른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넘어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협치의 제도화를 이뤄내자”고 했다.
아울러 “산적한 국가과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냐 마냐가 이번 정치개혁, 선거개혁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는 이날 본회의 종료 직후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 토론은 다음달 10일 오후부터 시작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