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게임 계열사 라인게임즈가 새 대표 취임 한 달 만에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최근 전 직원 200여명 중 약 10%대 인원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 직군을 포함해 전 직군이 대상이다.
업계에선 라인게임즈가 상장을 앞두고 경영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삼성증권을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2021년 기준 매출 398억원, 영업손실 431억원, 당기순손실 1259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경영을 이어갔다.
라인게임즈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자체 개발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조직 통폐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지난달 28일 판사 출신 박성민 리스크관리실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민규 전 대표는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임명돼 개발 프로젝트들을 맡아 자체 개발력 강화에 나섰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