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1조6천억원 ‘상생금융 종합 지원’ 발표

DGB대구은행, 1조6천억원 ‘상생금융 종합 지원’ 발표

서민지원 9900억원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6470억원 규모

기사승인 2023-04-03 10:32:14
DGB대구은행 본점.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1조6천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종합 지원’에 나선다.

DGB대구은행은 3일 이복현 금감원장과 황병우 대구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성동 본점에서 ‘DGB대구은행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개인 9900억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6470억원 규모의 대출과 이자감면 등 지원책을 발표했다.

먼저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햇살론뱅크’의 지원규모를 작년 167억 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신규 금리를 0.5%p 인하한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작년 0.5%p 이자 감면에 이어 올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0.5%p 인하했다. 또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신규 가계신용대출 금리 최대 1.0% 인하 등을 통해 약 80억원의 금융비용을 감면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지원은 총 6470억원 규모로,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 2400억원, 저금리 시설자금대출 전환상품 3000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각각 246억원과 30억원의 금융비용을 감면한다. 또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 만기시 분할상환으로 전환할 경우 4.5%대로 금리를 낮춰준다.

지자체·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는 전년대비 200억원 증가한 92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으로 장기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한다.

더불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영업시간 확대(09~18시), 시니어 특화 점포 운영 등도 추진한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지역민과의 동행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수립한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계획이 지역사회에 골고루 돌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층 더 세심하게 금융소외 계층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대표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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