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3월 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일원에서 산림청·전남도·순천시가 주최하고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열렸다.
실외정원 분야 대통령상 수상작인 ‘웰컴 가든(Welcome Garden)’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갯벌의 다양한 생태계를 정원 요소로 디자인해 순천만 습지 자연환경을 감각적으로 잘 표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금상 임다섭 작가의 ‘채마 : 나의 추억, 일상의 틈 ’, 은상 박정아 작가의 ‘조우(遭遇) ’, 동상 하주령 작가의 ‘해무늬원’·㈜기술사사무소 아침의 ‘보이드가든’이 선정됐다.
실내정원 분야에선 금상 박미옥 작가의 ‘샐리가든’, 은상 플레르마망의 ‘라페트(La fete) ’, 동상 이야기현상소의 ‘다시, 나를 만나는 홈카페정원, 상사루(相思樓)’·중국 LU WENJUAN 작가의 ‘한 여름밤의 꿈의 정원(Garden of A Midsummer Night’s Dream)’이 뽑혔다.
심사를 맡은 팀 브리어클리프(Tim Briecliffe) 국제원예상산자협회 사무총장은 “박람회와 경연대회 주제에 맞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심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9월 총회에서 2차 심사를 하고 최종 3개 작품을 선정해 국제원예상산자협회상을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시연출 경연대회 정원작품인 실외정원 10개, 실내 1시즌 20개, 실내 2시즌 20개 등 50개 작품은 10월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또 실외 작가정원이 전시되는 학교정원에는 녹색의 상호 교류가 풍부한 복합문화체험시설로 희망과 미래가 자라는 학교정원의 모델을 감상할 수 있으며, 토피어리(4~10월), 스틸플라워(4.~10월), 디시가든(4~5월), 반려분재 전시(5월), 프란스 란팅작가전(7~9월), 분재작가전(9~10월) 등 총 6회의 기획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경연을 통해 보여준 정원작가들의 열정과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박람회를 계기로 순천만의 정체성을 담은 차별화된 국가정원 기반 시설 확충, 도시 전역 생활 속 정원 확장 등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에는 국제원예상산자협회(AIPH) 심사단 5명이 경연대회 1차 국외심사를 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