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대원시림의 보고, 가거도展’ 14일 개막

‘난대원시림의 보고, 가거도展’ 14일 개막

1004뮤지엄파크 일원서 ‘새우란 축제’, 대광해변서 2023년 섬 튤립축제도

기사승인 2023-04-03 17:41:30
올해의 섬 1호 신안군 가거도에서 자생하는 생물자원을 소개하는 ‘난대원시림의 보고, 가거도展’이 열린다. 가거도 전경과 새우란 세밀화. 사진=신안군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올해의 섬 1호로 선정된 전남 신안군 가거도, 가거도에서 자생하는 생물자원을 소개하는 ‘난대원시림의 보고, 가거도展’이 열린다. 임자면 아름다운 대광해변에서는 화사한 봄을 느낄 수 있는 2023년 섬 튤립축제도 마련돼 있다.

오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은면 신안자생식물뮤지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가거도의 생태자원 소개와 청정지역 신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코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특별기획됐다.

전시는 가거도에 자생하는 가거줄사초, 겨울딸기, 섬사철란 등 식물표본 전시, 자생식물 세밀화 전시, 곤충표본 전시, 가거도 서식 조류표본 전시 등 가거도 생물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돕고 가거도 자생생물 전시를 통한 보존 가치 및 우수성을 홍보한다.

가거도 기획전시와 더불어 1004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전국 최초로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 축제를 개최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새우란 축제장은 30만송이 새우란 전시를 비롯해 새우란 군락지 산책로 조성 등 새우란의 은은한 향과 형형색색의 새우란 꽃들이 어우러지도록 축제장 내외부를 전시공간으로 조성, 전국의 새우란 애란인들을 초청해 전국단위 새우란 대전을 개최하고, 자생식물의 보존 및 미래가치에 대한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의 보호를 비롯해 신안군 관내 생물상 조사,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 및 갯벌생태계 복원 등 철새 서식지 보호 활동, 자연공원 관리 업무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신안의 생태자원을 전시하고 관람할 수 있는 증도 신안갯벌박물관, 흑산 철새박물관, 새공예박물관, 자은 신안자생식물뮤지엄, 가거도 해양보호구역관리센터, 장도 습지홍보관 등 박물관을 운영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임자면 아름다운 대광해변에서는 화사한 봄을 느낄 수 있는 2023년 섬 튤립축제가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사진=신안군
이에 앞서 임자면 아름다운 대광해변에서는 화사한 봄을 느낄 수 있는 2023년 섬 튤립축제가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계절별 꽃밭을 시작으로 백매화길, 애기동백 숲길, 카네이션 동백정원, 토피어리동산, 튤립광장 등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블루플래그 국제해변 및 숲배움터 국제인증을 받은 대광해수욕장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또 자신만의 튤립조명 만들기, 어린이 팔찌 만들기, 압화꽃 얼굴 붙이기, 튤립을 주제로 공예품 체험활동, 임자도의 소금을 활용한 체험 등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우량 군수는 “가거도는 독도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소중한 국토”라며 “가거도 특별기획 전시 홍보에 국한되지 않고, 사라져가는 우리 자원의 보존 및 복원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종자 주권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신안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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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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