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대전과 충남 금산, 홍성에서 밤샘 진화하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과 공중진화대원들의 모습을 SNS로 공개했습니다. 어두운 밤 산속에서 호스를 들고 발밑까지 다가온 시뻘건 불길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금세 지치고 허기지지만, 급박한 상황속에서 쉴 틈도 제대로 된 식사도 힘듭니다. 이들의 활약은 밤새 이어집니다. 덕분에 불길이 조금씩 사그라듭니다. '노고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두 진화대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특수진화대는 국·사유림 구분 없이 사림 재난이나 산불 진화해 특화된 조직입니다. 광역단위 산불에 대응야간산불과 대형 산불, 재난성 산불을 진화하는 것이 주요 임무입니다. 특전사 출신 대원들로 구성된 공중진화대는 접근이 어려운 산지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헬기에서 공중 강하하거나 소방헬기를 이용하는 것에 특화된 전문 인력입니다.어린이들의 손에는 죽은 벨루가(흰돌고래)들의 영정사진이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동물해방물결이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흰돌고래) '벨루'의 방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롯데 측에서 지난해 말까지 벨라를 야생적응 훈련장으로 이송하고 올해 안으로 방류하겠다고 말했지만, 아직 어느 훈련장으로 보낼 것인지도 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여전히 벨라를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로 전시해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2013년 롯데는 아쿠아리움을 개장하면서 벨루가 세 마리를 러시아에서 수입했습니다. 하지만 벨로(2016년), 벨리(2019년)에 폐사했고 롯데는 홀로 남은 벨라는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대 풍속이 시속 265km 이르는 강력한 토네이도로 아칸소주 리틀록시의 한 아파트가 무너져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미국 남부와 중서부 아칸소와 테네시,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11개 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29명이 사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칸소주의 토네이도 피해지역을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에 연방 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