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스타트업 공동 육성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이 총 1조900억원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주선했다. 케이뱅크의 청소년 고객 전용 선불 서비스 브랜드 하이틴이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반값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한금융, 중진공과 일본 진출 스타트업 공동 육성 

신한금융그룹은 5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과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으로 일본 이외 국가에서도 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와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 퓨처스랩은 2016년 베트남,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출범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을 통한 한·일 벤처 생태계 연결과 확장을 돕는 민간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 퓨처스랩 일본은 글로벌 밸류업 프로그램 제공과 투자 검토, 현지 투자자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도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현지화 진단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일본법인(SBJ)은 한국 스타트업이 일본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와 금융업무를 지원한다.

김명희 신한금융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일본과 한국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연결과 확장을 위해 신한 퓨처스랩이 축적한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우리 스타트업의 더 큰 성장을 지원하고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진공과의 민관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본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따라 일본에 벤처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한국 스타트업에게 좋은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그간의 중소기업 일본 현지화 지원 노하우를 활용해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은행 총 1조900억원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

KB국민은행이 8억3900만달러(약 1조900억원) 규모의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주선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2019년 5월 KCC-SJ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모멘티브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이다. KB국민은행은 모멘티브의 최초 인수금융을 주선했던 금융기관으로 대표주선을 담당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등의 리파이낸싱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본 리파이낸싱은 미국 소재 모멘티브사를 차주로 실행한 인수금융으로, KB국민은행은 투자금융부와 뉴욕IB 유닛 간의 협업을 통해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의 해외 현지 지점과 대주단 구성을 완료했다.

KB국민은행은 전방산업의 다변화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실리콘 산업의 특성, 모멘티브의 영업실적 개선, 전략적투자자인 KCC와의 시너지 등을 높게 평가해 이번 리파이낸싱을 주도했다.

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는“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크로스보더딜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인수금융 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의 CIB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하이틴 카드, 세븐일레븐과 할인이벤트 실시

케이뱅크의 청소년 고객 전용 선불 서비스 브랜드 ‘하이틴’이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반값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케이뱅크 하이틴은 만 14~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입·출금, 이체 등 서비스를 계좌처럼 쓸 수 있다.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결제 시 월 최대 2000원을 캐시백(현금환급) 해 준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5월31일까지 하이틴 카드 전 고객(기존·신규)을 대상으로 세븐일레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소년 고객은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컵라면과 삼각김밥 모든 품목에 대해 하이틴 카드로 결제 시 50% 즉시 할인을 받는다.

결제당 최대 2000원이 할인되는데, 할인 횟수에 제한이 없다. 또 삼각김밥과 컵라면 두 종류 중 한 가지만 사도 반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오는 30일까지 친구 초대 이벤트도 실시한다. 기존 하이틴 고객의 초대를 받은 미가입 고객이 초대 링크를 통해 하이틴 카드를 발급받으면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3000원씩 입금해 준다. 1인당 10명까지 초대할 수 있다.

청소년 고객은 세븐일레븐 매장에 부착된 이벤트 포스터의 QR코드를 찍어 하이틴에 1분 안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직후 카카오페이·삼성페이·페이북에 카드를 등록하면 실물카드 수령 전에도 결제할 수 있고, 할인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중간고사 기간을 맞이해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삼각김밥과 컵라면에 대해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이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시즌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