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의 내부 교통 적체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5일 “동부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조기 개설을 통해 동북부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한 균형적인 도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원주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원주시는 교통도시라는 명성을 가졌지만, 내부 도로교통 상황은 갈수록 비대해지는 내부 교통량을 소화하기에 벅찰 정도로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부순환도로는 북부권과 동부권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원주IC와 혁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이며 내부 교통적체를 해소해줄 주요 간선도로이다.
2025년 상반기까지 해당 사업에 9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미개통 구간의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현재 시공사를 선정 중으로 상반기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와 물품구매 확대를 독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 시장은 동부순환도로와 더불어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서부구간 개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부구간은 흥업면 사제리에서 지정면 월송리 간 5.23km로, 지난 2021년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서 제외된 바 있다. 원 시장은 지난 2월17일 원희룡 국토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원 시장은 “미래 가능성, 지역 균형개발의 필요성, 재정의 적정성, 정책 당위성 등 다양한 논리를 개발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뛰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