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오수 제2농공단지에 3개 기업을 동시에 투자 유치하면서 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다.
7일 임실군에 따르면 (유)경원쇼트기계(대표이사 한창섭)와 (유)수엔지니어링(대표이사 한창섭⋅구연희), (유)에스원테크(대표이사 김영현)가 전북도와 임실군과 총 투자 규모 160억원, 82명의 신규 고용을 목표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심 민 임실군수와 이성재 임실군의회 의장,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와 박정규 전북도의원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경원쇼트기계 등 3개 기업은 4월 중 공장 착공에 들어가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2만 4848㎡(7500평) 부지에 1만 4877㎡(4500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산업용 기계장비 제조 및 설치, 특장차 차체 및 트레일러, 자동차 차체용 크레인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창섭 대표이사는 “오수 제2농공단지 투자는 지속적인 주문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생산시설 투자가 시급해 조기에 공장을 착공하게 됐다”며 “적기 투자와 효율 극대화를 통해 지 경제와 회사가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기업들이 시너지효과를 내고, 기업의 번성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수 제2농공단지는 지난 2021년 6월 공사를 착공, 올해 6월 준공 예정으로 작년 1호 입주기업인 ㈜뉴트라코어를 시작으로 두 번째 투자협약이 이뤄졌고 현재 38%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종합식품기업인‘하림그룹’유치를 위해 지난달 심민 군수와 이용호 국회의원의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방문에 이어 하림 투자협의 실무단 방문 등 기업 투자유치 행보에 탄력이 붙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농공단지 조성 공사 공정률이 90%를 넘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투자기업의 계획에 맞추어 공장 착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