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탄천변 4개 위험교량 보도부 전면 재시공 결정

신상진 성남시장, 탄천변 4개 위험교량 보도부 전면 재시공 결정

기사승인 2023-04-18 18:21:38
신상진 성남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탄천 위험교량 보도부를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궁내교 4개 교량에 대해 지난 6일부터 각각 다른 점검업체를 통해 긴급정밀안전진단을 우선 실시했다"면서 "긴급정밀안전진단 중간결과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캔틸레버 보도부 처짐 상태는 각각 255㎜, 192㎜, 220㎜로 안전등급 E등급 수준이고, 궁내교는 16㎜로 D등급 수준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 교량을 포함한 18개 탄천 횡단교량(정자교 제외) 보도부 긴급정밀안전진단 최종결과는 21일 나올 예정"이라며 "기존 보도부 보강으로는 시민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에 전면 재시공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탄천 횡단교량 19개(정자교 포함) 외 시 전체 192개 교량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결과 151개 교량에서 보수·보강 필요 부분이 일부 있지만 심각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192개 교량 중 정자교와 유사한 일명 캔틸레버 형식 32개 교량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점검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예산과 관련해 신 시장은 "긴급안전조치 및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35억 원 외 추경예산 40억 원을 추가 편성해 시설물 안전조치 및 보수·보강에 즉시 투입함과 동시에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와 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부터 고쳐나가 새로운 안전도시 성남시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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