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10년 넘게 몸담은 씨제스 스튜디오를 떠난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19일 “오는 22일을 끝으로 김재중의 매니지먼트 업무가 종료된다”며 “김재중이 독립해 펼칠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활동하던 2010년 팀 동료였던 김준수·박유천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다가 씨제스 스튜디오(당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활동을 재개했다.
설립 당시 소규모 기획사였던 씨제스 스튜디오는 가수·배우 등을 영입해 공격적으로 세를 늘리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했다.
앞서 박유천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며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사실상 퇴출된 데 이어 김준수가 2021년 계약을 종료하고, 남아있던 김재중마저 독립을 결정하면서 씨제스 스튜디오 ‘개국 공신’ 3인방이 모두 떠나게 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