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 모임 출범…“경제 흔들리지 않기 위해 필요”

민주당, 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 모임 출범…“경제 흔들리지 않기 위해 필요”

유동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신보호주의 확대 상황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
김병욱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하는 길 찾기 위해 적극 나설 것”

기사승인 2023-04-20 11:47:23
김병욱(왼쪽부터), 유동수,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김병욱, 송기헌,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모임을 출범한다.

유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은 높은 대외의존도 특성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신보호주의 확대 속에서도 경제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소기업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 대기업들과 함께하는 길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우리는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적 지원 및 정치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한 규제 혁파와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대기업 경영방식이 산업경쟁력 강화에 미친 긍정적 영향에 대해 분석하겠다”며 “향후 한국 기업 혁신의 방향과 우리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에서의 실용적 접근을 하기 위한 민주당의 신외교안보전략도 논의해보고자 한다”며 “우리는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포럼을 진행하고 주요 경제단체들과 만나 기업현장에서 요청된 규제혁신과 제도 개선, 기업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그동안 우리가 중소기업 중심이었지만 대기업, 중견기업 역할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 막연하게 중국 시장 회복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세 의원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듣고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분들을 만나면 경제적 세제지원보다는 규제 완화를 많이 얘기한다”며 “반면 중소기업을 만나면 재정지원, 세제혜택을 많이 얘기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시장경제와 기업경쟁력엔 무관심하게 보일 수 있다”며 “기업 경쟁력을 위해서 노력하는 민주당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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