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 단위 최대 발행 및 판매 규모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이끌며 전국 최고의 지역상품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5000억 원 돌파 기념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간 10% 할인과 구매 한도를 월 70만 원으로 20만 원 상향한다. 50만 원 이상 구매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2만 원 상당 해남 농수특산품을 택배로 배송해준다. 구매시 자동 응모돼 별도 응모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해남미소 및 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서 카드상품권으로 결재시 상품권 구매시 할인혜택과 별개로 5% 캐시백을 지급한다.
전통시장에서는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장보기 후 SNS 게시글을 올리면 2만 원 상당 해남 농수특산품을 선물로 준다. 현재 500명을 계획하고 있지만 참가자 전원에게 사은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남사랑상품권은 2019년 170억 원 발행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2020년 1250억 원, 2021년 1750억 원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155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총 13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현재까지 378억 원을 발행했다.
판매율 또한 매년 90% 이상 판매돼 현재 누적발행액 5098억 원 중 5007억 원이 판매됐다. 이중 환전액은 4810억 원으로, 지역 자금의 관외유출 방지와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확보에 적극 나서 지금까지 지류상품권 3705개소, 카드상품권 2811개소의 가맹점을 확보해 해남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89억 원의 농어민공익수당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발행했고, 코로나19 전군민 재난지원금, 공직자 복지포인트 등 누적 1075억 원의 각종 정책수당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상품권 실 사용자수도 2022년 한 해 4만7686명에 이른다. 구매가능 인구 기준으로 군민 10명 중 8명이 상품권을 사용했다는 집계다. 올해도 4월 24일까지 3만4800여명이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남군은 4년간 281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상품권 할인 판매 등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되돌려 주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신 군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전국 최고의 지역상품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상품권을 통해 군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