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방시스템의 특징은 영상 인식을 바탕으로 차량과 보행자, 퀵보드, 자전거 등 모든 사물을 실시간으로 카메라와 센서로 인식한 후 안내시설물(LED 전광판, 로고젝터, 스피커)을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양 방향으로 경고음을 울린다는 점이다.
시는 이 시스템 설치로 우회전 차량과 반대쪽에서 접근하는 보행자가 건물 등 여러 지장물에 가려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을 사전에 안내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희 교통혁신과장은 "이 시스템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게 되면 설치지역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미래인재장학재단 675명 장학생에게 9억3200만원 장학금 지급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 지난 25일 김해비즈컨벤션홀에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주제로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여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현종원 재단 이사장, 류명열 시의회 의장, 장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이 지급하는 장학금은 총 675명에게 9억32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568명, 7억1700만원)보다 107명, 2억1500만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수여식에서 재단은 장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지역 출신 명사 3명이 출연한 토크콘서트 '진짜 내꿈 찾기'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토크콘서트에는 홍 시장과 스타트업 청년기업가인 ㈜크리스틴컴퍼니 이민봉(38)대표, 김해복싱실업팀 소속 서민제(20)선수가 초대돼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고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 고민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토크콘서트에 나선 홍 시장은 김해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나온 신경과 전문의 출신으로 열린의사회에 소속돼 20년간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김해 출신인 이민봉 대표는 패션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로 크리스틴컴퍼니는 창업 2년 이내 네이버와 아주IB 등에서 55억원의 누적 투자를 달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서민제 선수는 김해 토박이로 2016년 38㎏급을 시작으로 작년 57㎏급까지 11체급을 석권했다.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서 선수는 2021년 재단의 특별장학생으로 장학금 500만원 받고 지난해 실업팀 입단 첫 월급 1000만원을 재단 장학기금으로 내 놔 모범을 보였다.
재단 최초로 누적 기부금액 8억을 기부한 김해 생림면 소재 대창단조(주)박안식 회장은 축하 영상을, 김해외고 출신으로 2019년 수능 만점을 받아 재단의 특별장학금을 받은 송영준(서울대 4년)씨는 장학생 감사 인사 영상을 보냈다.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1992년 김해장학회를 시작으로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을 거쳐 김해시 출연을 더해 2021년 1월 새롭게 출범했다. 이번 지원을 합쳐 지금까지 4867명에게 70억6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현재 자산 규모는 150억원에 이른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