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군 공항 이전’ 광주시 결단 재차 촉구

김영록 지사, ‘군 공항 이전’ 광주시 결단 재차 촉구

군 공항 이전 ‘소음‧지역발전’ 모두 충족하는 대책 마련해야

기사승인 2023-04-25 14:32:5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광주 군 공항 전남 이전과 관련, 연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25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 정책회의에서도 “광주 민간공항은 무안국제공항과 통합한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계획이고, 또한 그것이 순리”라며 “광주시가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 혼선이 없어야 도 입장에서 도민을 설득할 수 있고, 도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광주‧전남 공동 미래 번영을 위한 경제공동체로 함께 나아가자”고 광주시에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선 도민이 가장 우려하는 ‘소음’, 제일 바라는 ‘지역발전’ 등을 모두 충족하는 대책을 내놓아 이를 근거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될 것이므로, 광주 현안으로만 생각 말고 전남의 문제라는 인식하에 다같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생활소음’을 가장 큰 문제로, 찬성하는 쪽에서는 ‘지역발전’을 최대 관심사항으로 꼽았다”며 “각각의 찬반 이유가 무엇인지를 면밀히 분석해 이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를 구입할 때 모델하우스를 미리 보고 청약하는 것처럼, 군 공항 유치의향서를 받으려면 생활소음 등 문제 해결책은 물론, 광주시의 지원책과 국가 지원사업, 전남도의 추가 지원 등 획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사전에 모두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확한 정보와 적정 대책이 무엇인지 도민에게 전달하고 “지역발전 대책의 경우 4천억여 원대의 2016년 광주시 용역 결과에 이어 지난 정부 범정부협의체에서 재검증한 이전지원책을 다시 보완해 공개함으로써, 그걸 보고 도민이 판단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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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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