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도내 도시 40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4월중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94.8)보다 6.0p 상승한 100.8을 기록해 2022년 7월 표본개편 이후 처음으로 100을 상회했다.
이는 최근 도내 실물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남지역 소비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여타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6개월 전과 비교한 가계의 현재 생활형편을 판단하는 현재생활형편 CSI(92)는 전월대비 8p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 CSI(92)도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97)는 전월대비 2p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 CSI(110)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주거비 등의 부담으로 100을 상회하는 가운데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 CSI(65)는 전월대비 9p 상승, 향후경기전망 CSI(73)도 6p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 CSI(79)는 전월대비 5p 높아져 올해 2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 CSI(105)는 인플레이션 둔화흐름 지속,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 등으로 전월 대비 15p 하락한 반면 현재가계저축 CSI(91) 및 가계저축전망 CSI(94)는 전월대비 각각 4p, 3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 CSI(136)는 전월대비 6p 하락했으며 지난해 7월(158) 정점을 기록한 이후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가격전망 CSI(90)는 전월대비 7p 상승했는데 지난해 11월 저점(64)을 기록한 이후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 하락 기대가 완화되는 추세다.
임금수준전망 CSI(117)는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