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지훈)이 올해도 어김없이 임실사랑상품권을 대량 구매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힘을 보탰다.
27일 임실군청 공무원노조는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915만원 상당의 임실사랑상품권 구매했다.
공무원노조는 전 조합원 투표를 통해 조합원들의 적립 회비로 임실사랑상품권을 구매, 조합원과 후원회원 675명에게 배부했다.
공무원노조의 임실사랑상품권을 대량 구매는 이번이 4번째로, 총 2억 2천여만원에 달하는 상품권을 구매했다.
노조는 지난 2021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구매한 데 이어, 작년에도 근로자의 날에 4천만원 상당을 구매해 조합원들에게 배부했다.
공무원노조 이지훈 위원장은 “조합원의 뜻을 담아 조합비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상품권 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노동조합이 앞장서 노력해준 데 감사하다”며 “적극적인 지역상품권 사용으로 지역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고, 순환 경제를 정착시키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