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개발 시동

휴온스랩,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개발 시동

기사승인 2023-04-28 10:09:39
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랩이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휴온스랩은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정맥경장 영양학회(ASPEN)에 참가해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물질 ‘HLB1-006’의 비임상 효력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전했다.

단장증후군은 소장이 짧아 영양소의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되면서 영양실조를 유발하는 희귀 질환이다. 하루 10시간 이상 총정맥영양법(TPN) 등의 치료도 필요해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

휴온스랩은 HLB1-006에 대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 펩타이드라고 소개했다. 

또 GLP-2의 활성은 유지하면서 일부 GLP-1의 활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도록 기획돼 높은 치료 효과를 가지며 체내 지속성을 증대시켜 2주 1회 이상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랩은 마우스와 렛드 동물모델에서 진행된 HLB1-006의 주기별, 농도별 투여에 따른 효력 상세 내용을 포스터를 통해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Best of ASPEN Abstracts: GI Topics’과 ‘International Poster of Distinction’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채영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 상무는 “비임상 동물시험에서 확실한 효과와 지속성을 확인한 만큼 독성시험과 임상시험을 준비해 단장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신약 허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랩은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회사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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