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 대를 이어갔다.
대구시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18명 늘어 누적 135만 9716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379명)보다 139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구 19명, 동구 75명, 서구 25명, 남구 31명, 북구 100명, 수성구 98명, 달서구 105명, 달성군 41명, 타지역 24명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005명이다. 재택치료자는 472명이 추가돼 총 2316명이다.
경북지역은 22개 시·군에서 6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142만 76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667명)에 이어 이틀연속 600명대 확진이다. 경북에서 600명대의 확진자가 이어진 것은 지난 1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제미자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최근 들어 60세 이상 어르신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경로당, 요양병원, 주간호보시설 등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설에서는 방문자와 거주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날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50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감염자가 39%(241명)로 전날보다 2.7%포인트 증가한 반면, 18세 이하 감염자는 6.4%(39명)로 전날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134명, 구미 93명, 경주 69명, 경산 60명, 안동 50명, 영주 36명, 김천 27명, 칠곡 22명, 문경 18명, 영천·상주 17명, 영덕 15명, 성주 13명, 청송 12명, 울진 10명, 청도 6명, 군위·예천 4명, 의성 3명, 고령 2명, 영양·울릉 각 1명 발생했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3293명(국외감염 제외) 발생해 470.4명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42명 늘어난 2610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10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47.6%이며, 재택치료자는 2504명이다.
대구‧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