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임자대교 개통 이후에는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지역에 따라 황석어, 황새기, 깡다리로 불리는 강달어는 주로 5~6월에 잡히며 1970년대에는 신안 임자도 전장포에서 파시가 열릴 정도로 유명했던 어종으로 오뉴월 한때 모습을 비추기 때문에 귀한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강달어젓은 소금에 절여 1년 정도 숙성하는데, 김장김치의 시원한 맛과 각종 국물의 감칠맛을 내는데 인기가 좋고, 현지에서는 감자와 함께 조림이나 튀김으로 먹는 저렴하고 영양가 높은 서민 생선이기도 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깡다리 축제가 코로나로 침체됐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단계별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임자대교 개통 이후 개최된 첫 튤립축제는 8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했고, 개통 2년 만에 누적통행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신안군은 5월 홍어‧깡다리‧낙지축제를 시작으로 6월 병어‧간재미, 8월 민어, 9월 불볼락‧왕새우‧우럭, 11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신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