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2만3521명… 내일 격리의무 해제 여부 발표

코로나 확진자 2만3521명… 내일 격리의무 해제 여부 발표

기사승인 2023-05-10 12:47:40
코로나19 검사 모습.   사진=임형택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여명을 기록하며 소폭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정부가 오는 11일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5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28일 2만3591명 이후 10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2만1681명에 이어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하며 유행 규모는 소폭 증가세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4월19일 1만6495명→4월26일 1만6380명→이달 3일 2만193명→10일 2만3521명으로 2주 연속 늘어났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151명이다. 신규입원 환자 수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37명을 기록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50.2%다. 전체 보유 병상 249개 중 124개가 사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 질병청은 오는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상반기 추가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은 2가 백신을 접종한 뒤 3개월(90일)이 지난 사람 중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 받은 65세 이상 고령층 △12세 이상 면역저하자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15일부터,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은 29일부터 시작한다. 2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이번 상반기 접종과 관계없이 접종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11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한 후 발표할 계획이다. 통상 매주 수요일에 실시하던 중대본 회의는 일상회복 방안 최종 검토를 위해 하루 연기해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와 9일 위기평가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일상회복 로드맵 1단계(확진자 격리 기간 7→5일 축소)와 2단계(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동시에 시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3일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사라지며 임시선별검사 운영도 중단된다. 매일 발표되던 코로나19 발생 통계는 주 단위로 집계해 발표된다.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은 중대본은 해체 수순을 밟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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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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