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우려에 따른 불안감으로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해 하락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96.51) 대비 5.51p(0.22%) 하락한 2491.00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10선까지 회복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2억원, 845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이 845억원을 순매도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4%), 음식료품(-0.88%), 전기전자(-0.83%), 제조업(-0.43%), 유통업(-0.37%) 등이 하락했다. 기계(1.05%), 건설업(1.04%), 금융업(0.71%), 운수창고(0.71%)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2% 감소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3%), SK하이닉스(-0.69%), LG화학(-2.54%), 삼성SDI(-0.30%), 현대차(-0.95%) 등이 하락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0.38%)와 기아(0.11%), NAVER(0.48%)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29.74)보다 5.2p(0.63%) 내린 824.5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3억원, 56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33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 법정 구속 소식으로 에코프로 관련주가 급락해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5%), 오스템임플란트(0.05%)가 소폭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1%)과 에코프로(-6.78%), 엘앤에프(-4.1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0.11%) 오른 1326.3원에 마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