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전주, ‘제2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팡파르

책의 도시 전주, ‘제2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팡파르

12일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광장서 개막식...6월 4일까지 그림책 전시

기사승인 2023-05-12 17:44:28

‘책의 도시’ 전북 전주에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를 만나고, 다채로운 그림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도서전시회가 열린다.

전주시는 12일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광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수지, 막스 뒤코스, 바캉스 프로젝트 작가 등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출판사 대표, 관계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초청작가인 이수지, 막스 뒤코스, 이시카와 에리코 작가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 ‘등대소년’, ‘깡통차기’를 활용한 이정훈 마임 예술가의 ‘그림책과 마임’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개막식 공식행사에 이어 전선영 도슨트(그림책 활동단체 ‘내마음의 그림책’ 대표)와 함께 이팝나무홀로 자리를 옮겨 그림책 원화전을 함께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전시의 주인공인 이수지 작가와 막스 뒤코스 작가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오는 6월 4일까지 3주간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립도서관, 지역서점 일원에서 전시·강연·공연·체험·북마켓 등 그림책을 만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에서는 이수지, 막스 뒤코스, 이시카와 에리코 작가의 원화를 직접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강혜진·김은정·김지은 등 신인작가 13명의 원화와 더미북, 드로잉 작품을 볼수 있는 ‘시작-작가전’은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도서전 이틀째인 13일에는 오후 2시부터 ‘막스 뒤코스, 꿈과 현실 사이’를 주제로 ‘막스 뒤코스’ 작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아주대학교 박재연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이뤄지는 강연에서는 막스 뒤코스 작가의 그림책 속 모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팔복예술공장 야외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리는 그림책 북마켓에는 고래뱃속, 국민서관 등 전국 23개 그림책 출판사가 참여한 가운데 각각의 부스에서 그림책 및 굿즈 판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 함께한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국내외 그림책 작가와 작품의 새로운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성키워내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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