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시장 회복 시 실적 개선 빨라’”

“증권업, 시장 회복 시 실적 개선 빨라’”

기사승인 2023-05-15 09:48:52
사진=교보증권 제공

교보증권은 커버리지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서 오는 시장금리 안정화로 인한 자본시장 회복 시 증권업이 실적 개선이 빠른 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자본시장 회복 시 실적 개선이 빠른 업종 중 하나가 증권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커버리지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교보증권 커버리지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조2685억원으로 확인됐다.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6%, 41.0% 증가한 수치다.

이들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국내외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수수료수익이 늘어난 점, 해외 주식의 거래량 증가에 따른 관련 수수료익 증가가 꼽힌다. 

이외에도 시장금리 안정화에 따른 증권사의 상품운용관련 수익이 크게 개선되고,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분배와 배당금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더해 자본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부문도 전체적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소폭 상승되거나, 견조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교보증권 측 설명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비록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될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관련 기대감에서 오는 시장금리 안정화는 자본시장 내 온기를 더해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더해 지난 몇 년간 증권사들이 노력해 온 사업다각화 및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회복 시 실적 개선이 가장 빠른 업종 중 하나가 증권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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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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