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시작해 5년째를 맞는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은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을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해양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운영 일은 5월 19‧24일, 6월 3‧24일, 7월 22일, 8월 26일, 9월 9‧23일, 10월 14‧28일이다.
재현선인 조선통신사선은 149톤, 길이 34.5m, 너비 9.3m, 높이 5m, 523마력 규모로 2대가 운영되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를 출발해 갓바위, 삼학도, 목포항구를 거쳐 달리도 수중발굴현장과 옛 뱃길인 시아바다, 국가등록문화재인 목포 구 등대와 목포 신항만, 이순신 유적지인 고하도 등 목포 바다 일대의 해양문화유산들을 배를 타고 돌아보는 3시간 일정이다.
올해 첫 출항일에는 출항을 알리는 취타대 행렬, 문화유산해설사가 들려주는 목포의 역사‧문화 이야기,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조선통신사선 재현 이야기, 수중 유적에서 출수된 한선 소개, 선상에서 즐기는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 신청(개인‧단체)할 수 있으며, 매월 초 1회당 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다만 이달 19일과 24일 행사는 16일(화) 오전 9시부터 신청받는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역사문화자원으로 복원한 조선통신사선을 평화의 상징물로서의 의미를 높이고, 국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다양한 해양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