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 완도에서 화합하는 전남체전’이라는 대회 구호 아래 12일부터 15일까지 완도군에서 개최된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15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완도군 설군 이래 최초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많은 체육인들과 도민들의 큰 관심속에 22개 시군에서 7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결과 여수시가 4만 725점으로 2017년 제56회 전남체전 이후, 오랜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18번째 왕좌에 올랐다.
광양시(3만 6275점)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순천시(3만 3375점)가 3위, 목포시(3만 2375점) 4위, 완도군(3만 680점) 5위, 신안군(2만 9700점) 6위, 영암군(2만 9475점) 7위를 차지했다.
남‧녀부 최우수선수상은 육상 필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여수시 배건율(19)선수와 역도종목 –49kg급에서 9번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고흥군 김경희(42)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은 함평군 선수단, 모범종목단체상은 전남축구협회가 장려상은 구례군, 장흥군, 강진군 선수단이 각각 선정됐다.
작년보다 종합점수와 순위가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완도군(1위), 보성군(2위), 화순군(3위) 선수단이 차례로 수상했고, 입장상은 완도군(1위), 보성군(2위), 목포시(3위) 선수단이 차지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투지와 열정이라면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에서도 놀랄만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은 “이번 전남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신우철 완도군수님과 체육인, 시군선수단, 완도군민과 특히, 대회기간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10월에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내년에 영광에서 열리는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조직위원장(완도군수)은 환송사를 통해 “진정한 스포츠 정신으로 큰 울림을 전해준 선수단과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기와 패넌트기는 내년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열리는 영광군으로 전달됐다.
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