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을 지나는 광주대구고속도로변에 도시숲이 들어선다.

순창군은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연말까지 광주대구고속도로변 일대에 2ha 규모로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의 도심 확산을 방지하고, 미세먼지 유입 최소화와 소음방지, 열섬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사업 예정지인 광주대구고속도로변은 토질과 배수가 불량해 수목이 고사하거나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개선 요구가 제기돼왔다.

이에 군은 총 10억원을 들여 배수 및 객토 등 토양개량 등 토질 개선으로 식생기반을 마련하고, 녹지 내 불량목 595주, 부지정리(2ha)에 이어, 주요 수종인 소나무를 포함한 교목류 1737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녹색의 여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