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가 현역 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를 위한 결의안을 17일 채택했다.
현역 의원 스스로 인사혁신처에 가상자산을 신고하고 국민권익위가 의원들의 가상자산 취득 및 거래, 상실을 조사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참석 의원 전원이 동의했으며, 최근 김남국 60억 코인 논란으로 빚어진 국회에 대한 불신 해소를 위해 합심했다.
결의안은 크게 세 가지의 내용을 담았다. △21대 임기 개시일 이후 현재까지 취득한 국회의원 전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현역 의원 가산자산 취득‧거래‧상실에 관한 국민권익위 조사 제안 △금융위 등 관계기관의 조사 활동에 대한 적극 협력 등이다.
한편 이날 정무위에서는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한 결의안도 채택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