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역사박물관, 임실치즈 역사 탐방코스로 ‘인기몰이’

임실치즈역사박물관, 임실치즈 역사 탐방코스로 ‘인기몰이’

기사승인 2023-05-17 11:54:48

전북 임실의 대표 특산물 치즈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이 관광객과 학생들의 현장학습 탐방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임실군에 따르면 임실치즈테마마크에 개관한 임실치즈역사문화관에 학생 탐방객들이 꾸준히 늘면서, 전날(16일)에는 우석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임실치즈 역사를 배우기 위해 임실로 현장탐방을 다녀갔다. 

이날 현장탐방은 우석대 황태규 교수의 교양수업‘임실치즈 지정환 신부의 도전정신과 철학’이라는 과목의 현장학습 차원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임실치즈농협을 거쳐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을 방문, 임실최초치즈공장을 찾았다.

임실치즈농협은 국내 최초로 설립한 치즈 생산 전문업체로 고(故) 지정환 신부가 세운 산양협동조합이 지금의 치즈협동조합이 됐고, 성가리에서 지금의 갈마리 부지로 1986년에 이전, 대한민국 대표 치즈 생산업체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은 총사업비 91억원을 들여 연면적 1683㎡ 규모로 만든 지중화 건축물로 지난 2019년 4월 고(故) 지정환 신부 선종 이후, 2020년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건립이 이뤄졌다. 
 
역사문화관에는 치즈홀, 전시실, 치즈 제조‧숙성실, 게임존, 치즈샵 등이 들어섰다.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을 찾은 우석대 학생들은 이날 최초 치즈공장도 방문, 당시 실제 사용했던 치즈 제조 기구들을 관람하고 고(故) 지정환 신부와 마을 청년들이 직접 파낸 숙성동굴을 둘러봤다. 

학생들은 “임실치즈가 유명하고, 맛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현장학습을 통해 지정환 신부의 협동정신과 대한민국 원조치즈인 임실치즈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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