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해외 진출 도전…호주 무대 겨냥 [KBL]

이대성, 해외 진출 도전…호주 무대 겨냥 [KBL]

지난 시즌 51경기 평균 18.1득점…국내 선수 득점 1위
해외 무대 도전…호주가 1순위, 일본 영입 제의도 검토 중

기사승인 2023-05-20 18:19:27
FA 신분을 얻은 이대성.   한국농구연맹(KBL)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인 이대성이 해외 무대로 눈을 돌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이대성이 구단과 협의를 거쳐 해외 진출에 도전 중”이라면서 “선수 의사를 존중해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고양 오리온스(현 데이원)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가스공사에 입단한 이대성은 지난 시즌 국내선수 득점 1위(평균 18.1점)에 올랐다.

이대성은 2022~2023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FA) 신분을 취득했다. 원소속팀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여러 구단의 오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대성은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대성의 해외 진출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일상고를 졸업하고 중앙대를 중퇴한 이대성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2에 속한 브리검영대 농구부에 들어가 1년간 선수로 뛰기도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몸담았던 2017년에는 임의탈퇴 신분으로 미국프로농구(NBA)의 하부리그인 G리그에 도전한 바 있다.

이대성이 노리고 있는 무대는 호주다. 호주 프로리그는 10개 팀이 경쟁하는 구조다. 구단 수는 같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 리그보다 전반적인 수준이 높다고 평가된다.

단 행선지를 호주로만 좁힌 건 아니다. 한국가스공사 구단은 “일본 B, 리그에서도 (이대성) 영입을 검토 중”이라며 “이대성의 해외 도전은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해 상당히 의미와 가치가 있다. 이달 말까지 해외 리그 진출이 확정되지 않으면 KBL 규정에 따라 원소속 팀과 재협상을 하게 되므로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전했다.

이대성은 구단을 통해 “도전할 수 있게 배려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구 팬들이 보여준 열정과 사랑은 선수로서 감동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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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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