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철도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에서 직접 시행 중인 별내선 3·4·5·6 공사구역, 도봉산-옥정선 1·2·3 공사구역 등 총 7개 철도건설 현장이다.
점검단은 경기도와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지원 기술인 등 총 7개 합동점검반으로 구성됐다.
주요 점검사항은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및 관리 실태 ▲수해 위험요소 확인 및 수방대책 ▲침수·감전 우려 전기시설 설치 적정성 여부 ▲굴착사면 유실 여부 ▲강풍 대비 가시설물 설치 적정성 여부 등이다.
점검 후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기적 사항은 집중호우 기간이 도래하기 이전인 6월까지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호우·태풍·폭염 등에 대비한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기상특보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과 공조하여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구자군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기후환경 변화로 최근 우기에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우기 대비 점검을 통해 굴착면 붕괴나 시설물 전도 등 안전사고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