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4야(夜)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 바꾼다

영월군, 4야(夜)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 바꾼다

기사승인 2023-05-22 22:30:01
영월 야경.(영월군 제공)

강원 영월군이 ‘4야(夜)’를 중심으로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영월군은 6월부터 10월까지 영월 In the Night 야간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개별관광의 단조로움, 야간 볼거리 부족, 스쳐 지나가는 관광 패턴 등과 같은 여러 한계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으로 지역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영월 야경.(영월군 제공)

먼저 공연이야기 ‘야설(夜說)’이다. 영월부관아(관풍헌) 옛 진달래장을 중심으로 6월2일~10월28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50분~8시 총 44회에 걸쳐 영월역사 창작 뮤지컬인 ‘영월 천년’ 공연이 펼쳐진다.

총 6부로 구성된 ‘영월 천년’ 뮤지컬은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월의 주요 역사를 10곡의 창작곡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해당 공연에 앞서 오는 31일 오후 7~8시 영월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에서 군민 시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영월관광센터 3층 아트홀에선 6월17일~10월28일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반부터 6시까지 가족연극 ‘진씨네 장의사’, 가족뮤지컬 ‘영월별주부’, ‘뗏목은 흐른다’ 등 다양한 공연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월 야경.(영월군 제공)

두 번째, 밤에 비춰보는 ‘야경(夜景)’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장릉에서 6~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까지 수려한 경관조명을 바탕으로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

장릉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묘와 단종을 위해 충절을 지킨 268위의 충신들을 모신 장판옥, 정부선현표준영정 제100호인 단종어진과 단종 관련 역사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단종역사관 그리고 주변으로 수려한 송림이 펼쳐져 있는 대표적인 역사유적지다. 

영월 야경.(영월군 제공)

세 번째로는 즐기고 거니는 ‘야로(夜路)’다.

복합문화공간인 관광센터는 6~10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까지 야간 운영할 방침이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아울러 다양한 전시와 실감 체험 프로그램, 가족오락체험관, 경관조명, 아트라운지를 통한 공연, 먹거리 공간, 내·외부 경관조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족오락체험관은 10월 중 오픈 예정이고, 아트라운지 상설 공연은 6월 중순부터 진행한다.

영월 야경.(영월군 제공)

네 번째로, 음식 이야기 ‘야식(夜食)’도 빼놓을 수 없다.

지역 청년들이 영월부관아(관풍헌), 옛 진달래장 공연과 협업해 야간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리마켓은 5~6개의 부스로 운영해 야간공연을 관람하며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보여줌으로써 문화관광의 변화를 시도해 나갈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야간관광활성화는 비단 외래 관광객들만이 아닌 지역 관광활성화와 군민 여가 활용을 위해 야간 시간대 활용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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