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통신 이상으로 연기된 가운데 25일 발사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전 누리호 점검을 진행한 후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발사 일정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시스템 문제 원인 분석 및 해결을 시도하는 동안 발사체는 기립 상태를 유지한다. 항우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누리호의 저온 헬륨 공급밸브 제어 과정에서 발사 제어컴퓨터와 발사대 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 사이에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6시24분 예정했던 누리호 3차 발사는 중단됐다. 연구진은 점검 작업을 밤새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연기는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흔한 일이다. 이날 발사하지 못한다 해도 발사 예비일은 이달 31일로, 6~7일가량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때도 애초 발사 예정일은 6월15일이었으나 강풍과 부품 이상 등으로 차례 연기 끝에 6월21일 성공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