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세 번째 이륙에 성공, 18분의 비행을 완료했다.

누리호는 25일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하늘로 쏘아 올려졌다.

이륙에 성공한 누리호는 1단·2단 및 페어링 분리도 마쳤다. 이후 3단 엔진을 점화, 최종 목적지인 550㎞ 고도에 도달했다. 이후 20초 간격으로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등 8기를 차례로 사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누리호가 이날 오후 6시42분 비행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진들은 누리호 비행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데이터 분석에는 약 4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누리호는 전날인 24일 오후 6시24분 이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사대 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미뤄졌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진행 절차를 중단, 누리호를 기립한 상태로 밤새 문제를 점검, 해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