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유럽 주요 도시와 국제교류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천시 대표단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벨기에를 방문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표단은 지난 23일 프랑스 비트리쉬센 시청을 방문해 알베르티노 라마엘(Alberotino Ramael) 부시장 및 국제교류 담당부서장과 양 도시 간 국제교류 추진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는 향후 문화예술, 청소년, 스포츠 분야 교류를 시작으로 경제교류로 확대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시는 프랑스와의 교류가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시도지사 프랑스 사무소의 협조를 요청했다.
24일에는 유네스코 한국대표부를 방문해 202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유치에 대한 백영현 포천시장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한탄강지질공원에서의 개최 당위성과 경쟁력 등을 설명하고, 한국대표부의 적극적인 유치 지원을 약속 받았다.
26일에는 벨기에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포천시 문화재단의 잠재력과 우수성을 알렸다. 향후 벨기에 및 타 유럽지역에 한국문화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한 포천시와의 협업을 논의해 시 문화예술 세계화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27일에는 브뤼셀 코어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해 현장 시설 및 진행 프로세스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사전 온라인 마케팅부터 페스티벌 현장까지 약 한달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진 것으로, 향후 개최될 한탄강 지오페스티벌이 세계적인 EDM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프랑스 비트리쉬센 및 유럽 내 한국기관 등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관광, 축제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한탄강 지질공원이 세계적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함은 물론 향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