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설군이래 첫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 개시

진도 설군이래 첫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 개시

진도전남병원, 보건복지부 의료취약지 지원사업기관 공모 선정

기사승인 2023-06-01 11:12:50
진도군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가 설군이래 처음 시작됐다. 사진=진도군
전남 진도군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가 설군이래 처음 시작됐다. 다음 달에는 전문 병동도 개설될 계획으로 소아과 진료를 위해 인근 시군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의료취약지 지원사업기관 공모사업에 남우의료재단 진도전남병원이 선정돼, 1일부터 진료가 시작됐다.

진도전남병원은 전문의가 0~18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료하며, 토요일은 격주 진료로 운영한다.

진료 내용은 소아청소년 환자 일반 진료와 처치(치료 및 처방), 영‧유아 건강검진 등을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10여 명이 입원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 전문 입원실과 전문 간호사와 장비를 갖춘 소아청소년 병동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지역에 상주함에 따라 그동안 진료를 받기 위해 목포시와 해남군 등 외지로 나가야 했던 주민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 소아청소년 인구는 3300여 명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소아청소년과 개설로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육아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진도군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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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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