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열린 라벤더 정원은 3만5341㎡ 부지에 10만 송이 프렌치라벤더 꽃이 퍼플섬을 찾아온 관광객들의 눈과 코를 보랏빛 향기로 가득 채웠다.
라벤더 정원은 4년 전 황무지에 가깝던 돌산을 정비하고 집채만 한 바위돌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언덕과 관람로를 만들고 주민들이 함께 라벤더를 심고 가꾸어 지금의 모습으로 조성됐다.
이번 축제는 라벤더 꽃따기, 아로마 테라피, 라벤더 머리 화환과 부케 만들기, 맛잇섬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마을 주막 운영 등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가 즐거움을 더했다.
라벤더 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광주‧전라권 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서 방문했으며, 특히 미국 LA에 사는 교포가 아흔의 모친을 모시고 축제장에 다녀가는 등 퍼플섬은 명실상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박우량 군수는 “해풍에 라벤더꽃이 춤을 추며 라벤더 향기가 코끝을 스칠 때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며 “퍼플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연중 보라꽃을 볼 수 있고 해안도로를 거닐며 힐링할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 퍼플섬에 전 국민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퍼플섬에서는 6월 버들마편초꽃을 홍보할 계획이며, 9월 보라색 국화꽃인 아스타 꽃축제가 있을 예정이다.
신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