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경북도, 워케이션 선봬

‘경북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경북도, 워케이션 선봬

기사승인 2023-06-06 10:53:05
경북형 워케이션 상품 홍보 포스터. (경북도 제공) 2023.06.06

경북도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이달부터 워케이션 상품 판매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코로나19 이후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제도를 말한다.

‘일과 쉼이 하나가 되는 곳, 일쉼동체’를 주제로 논뷰·한옥·힐링·반려견 워케이션 등을 운영하고, 경북의 강·산·해를 활용한 자연 속 공유 오피스와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경북형 워케이션은 근로자 및 프리랜서 대상 일과 여가를 결합한 상품과 가족이 함께 여행을 즐기는 패밀리 베케이션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근로자 및 프리랜서 대상 일과 여가를 결합한 융복합 상품은 도내 관광자원과 공유오피스를 결합한 상품으로 기업·개인 등 대상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경주 외 6개 시군, 공유오피스가 마련된 숙박시설에서 운영하고, 숙박 형태는 한옥·리조트·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형태가 있다.

논밭·바다·산 등 다양한 뷰(VIEW)를 갖고 있는 근무 장소가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반려견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상품은 최소 2박3일 이상이며, 1인 1박당 평일 7만원, 주말 5만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업 대상 대규모 인원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 또는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평일 3만원의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가족이 함께 여행을 즐기는 패밀리 베케이션 상품은 안동 외 9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가족이 경북을 방문해 세계문화유산 여행·마음 힐링 여행 등을 통해 경북의 자연을 느끼고 문화유산도 배우는 유의미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상품은 최소 1박2일부터 이용 가능하며 평일 7만원, 주말 5만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품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일쉼동체’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카카오톡 채널 ‘일쉼동체’에서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업무 트렌드의 변화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IT분야 등 다양한 기업에서 원격근무·유연근무가 활성화됐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원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워케이션은 시대가 만든 기업문화지만, ‘경북형 워케이션’은 지방 관광시대를 이끌어나갈 최고의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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