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처음 본 여성들에게 잇따라 성범죄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강간미수,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이날 오전 12시40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20분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골목길을 지나가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뒤 다른 장소에서 또 다른 여성 2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KBS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옷을 벗은 채 한 음식점에 들어가기도 했다. 해당 음식점 사장은 “나체로 들어와서 (가게에 있는) 아줌마한테 접근했다. 내가 소리 지르고 나가라고 했더니 (피의자가) 나가서 옷을 입더라”고 말했다. A씨는 3번째 범행 장소인 음식점 인근 가게에서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세 번의 범행에 걸린 시간은 20여분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